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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투자 스타일 vs 워렌버핏 투자 스타일주식 2016. 12. 7. 12:26
손정의 투자 스타일 vs 워렌버핏 투자 스타일
투자에도 여러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어쩌면 인간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대표 투자자 워렌버핏과 일본의 대표 부자 손정의의 투자 스타일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그 전에 두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볼까요?
일본 2위 부자 손정의
손정의. 일본의 대표기업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이자 현재 일본 2위 부자입니다.
참고로 1위부자는 유니클로 회장이라네요.
이름이 한국인같은데, 재일교포 3세입니다.
자수성가 부자고, 워낙 똑똑하고 배짱도 좋다 합니다.
가장 컸던 대박투자는 3건입니다.
야후, 알리바바 초창기투자, 슈퍼셀 (클래스오브 클랜 회사입니다.)
알리바바에 투자해 대박난건 워낙 유명하지요.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의 주인이 일본기업인 꼴입니다.
그런데 그분의 뿌리가 한국인인건 뭔가 아쉽기도 하네요.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을 받았을 때, 전국에 인터넷망을 깔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투자의 경우 최근에 쿠팡에 1조를 투자해서 역대 국내 벤처투자중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
미국 2위 부자 워렌버핏
말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투자자입니다.
주식만으로 세계 2위부자 (가끔 5위까지 떨어지기도 ) 등극했습니다.
주식투자자에게 신으로 불리는 존재입니다.
역시 자수성가 부자고, 기부도 많이 합니다.
한 때 우리나라에 POSCO에 투자해서 1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제 투자스타일을 비교해볼까요?
일단 투자성공률은 워렌버핏이 앞도적으로 높습니다.
워렌버핏의 성공률은 90%에 육박합니다.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회사들에 투자합니다.
"절대 돈을 잃지 마라" 는 원칙을 가지고, 잃지 않을 것 같은 회사에 집중 투자합니다.
현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독점기업, 코카콜라, 월마트, 질레트 같은 기업에 투자합니다.
기술기업 투자를 끔찍하게도 싫어합니다.
나이 80 이 넘어서 시작한 기술기업 투자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IBM, 애플 투자입니다.
반면 손정의 회장의 투자 성공률은 10%정도에 불과합니다.
손정의 회장은 기술기업,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합니다.
많이 실패해도, 성공하는 한 두기업의 이익이 실패한 모든 손실을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그는 대형홈런을 칠 것 같은 회사들에 투자합니다.
회사의 비전을 볼 때, 아주 크게 될 회사인지를 그려보고 투자하는 듯 합니다.
국내에도 손정의 같은 투자자가 많아지길..
워렌버핏은 훨씬 더 돈을 많이 벌기도 했고, 기부도 많이하는 훌륭한 분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손정의 같은 벤처투자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숙기에 접어든 회사에 투자할 경우, 그 회사는 더 이상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잘 갖춰진 비지니스 모델로 부터 들어오는 수입을 주주에게 배당할 뿐입니다.
물론 벤처투자는 공부도 많이해야하고, 실패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벤처투자는 많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실리콘밸리의 경우 이런 생태계가 잘 갖춰져 수십년째 훌륭한 기술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벤처기업들 역시 늘 돈이 부족하고, 투자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살아남는다면 고용창출효과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 기업에 투자해서 경쟁력을 갖도록 돕는 투자는 칭찬받아야 할 투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본 블로그는 투자 판단의 참고용 자료일 뿐,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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