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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매도란?
    주식 2016. 10. 17. 08:55

    공매도란?


    매수 : 주식을 사는 것

    매도 : 주식을 파는 것


    일반적으로 주식은 사고난 후 주가가 오르면 돈을벌고, 떨어지면 돈을 잃는다.

    하지만 공매도는 주가가 오르면 돈을 잃고, 떨어지면 돈을 번다.


    공매도의 앞에 붙은 "공" 은 한자로 빌 공 이다.


     [빌 공]

    1. 비다 2. 없다 3. 헛되다 4. 쓸데없다 5. 쓸쓸하다 6. 공허하다(空虛--) 7. 비게 하다...

    없는 주식을 판다는 건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조금 어려운 것 같다.

    빌려서 판다는 게 더 이해하기 쉽다.

    예를들면 친구에게 특정 물건을 빌리고 그 물건을 시장에 내다 판다.
    그리고 물건 값이 떨어지면, 물건을 사서 친구에게 갚는다. 

    만약 친구에게 엑소 티켓을 빌려서 100만원에 팔고,
    10만원에 엑소티켓을 사서 티켓자체를 친구에게 갚으면
    난 90만원의 차액을 얻게된다.
    이게 공매도 (short selling) 다.




    공매도의 문제점

    공매도를 하면 주가가 하락한다. 
    사실 주식 자체는 기업들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건데, 공매도는 이를 방해한다.
    단순히 방해하는 차원을 넘어 상황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끼친다. 
    왜그럴까?

    국가마다 다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에게는 공매도가 금지되어있다.
    외국인과 기관들은 공매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공매도가 없다면, 특정 기업에 악재가 발생한 경우,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 팔 것이고, 그 만큼만 주가가 하락할 것이다.
    하지만 공매도 때문에 주식을 빌린 사람들도 매도를 하면서 주가 하락폭을 키운다.
    정보가 늦은 개인은 눈뜨고 당할 수 밖에 없다.


    영화 "빅쇼트"의 한장면 - 2008년에 전 세계 주가가 폭락했을 때, 공매도 전략으로 돈을 번 사람들에 관한 영화


    국민연금의 대차거래

    주식을 빌려서 팔려면, 엑소티켓을 구해서 팔려면, 누군가 주식을 갖고있어야 한다.
    이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를 대차거래라고 하는데, 주식을 빌려주고 다시 받을 때 수수료를 받는다.

    대부분 기업의 최대주주인 CEO 들이 기업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있다
    하지만, 기업대표가 미치지 않고서야 대차거래를 하진 않는다.
    기업주가를 떨어지길 희망하는 기업대표는 없다.

    우리나라 주식의 가장 큰 손은 국민연금이다.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서 낸 국민연금이 국내 기업들에 매우 많이 투자되고 있다.
    투자되는 것 까진 좋은데, 대차거래도 엄청 많이 하고있다.
    주식을 빌려주는 댓가로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더 받아서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이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잘못된 생각인 것 같다.

    국민연금으로 부터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하는 기관과 외국인들이 넘쳐난다.
    사실상 기업들 주가하락의 가장 큰 배후역할을 하고 있는 샘이다.


    개미들이 공매도 하는 방법

    우리나라는 개인에게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다.
    개인들이 개별 종목의 하락에 배팅하는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코스피 전체가 하락할 것을 예측하고 공매도를 하는 방법은 있다.
    바로 인버스 ETF를 매수하는 것이다.
    인버스 ETF를 매수하면 코스피가 하락할 때 돈을 벌고, 코스피가 상승할 때 돈을 잃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많은 인버스 ETF들이 상장되어있고 거래가 가능하다.


    kospi 를 따라가는 kodex200 kospi 를 역행하는 kodex 인버스
    자세히 보면 상승과 하락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공매도를 금지해야 하는 이유

    시장은 자유를 좋아한다. 
    금융 강국들이 주식만 사고 파는게 아니라 각종 파생상품들을 파는 이유는
    방향만 맞추면 무엇이든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게 옳다고 믿는 이상한 자유주의 사상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자유가 아니다.
    주식의 기본취지에도 어긋나고, 국가 경기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영자는 회사운영보다 더욱 주가 안정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진짜 도박만 남는다.

    공매도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지만, 나는 공매도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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