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이란?

오늘은 배당락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배당락이란?

오늘(2016.12.27)까지 주식을 사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럼 오늘사서 내일 팔면 하루만에 배당금을 벌 수 있을까요?

예를들어 한 주에 10000원짜리 주식이 배당금을 500원 준다고 칩시다.

그럼 오늘 10000원에 사서 내일 10000원에 팔면, 하루만에 5%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게 가능할까요?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왜 불가능할까요?

내일이 되면 주가는 9500원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주가가 배당금만큼 떨어진 상태로 출발하게 됩니다.

이게 배당락입니다.

주당 배당금이 크면 클 수록 배당락이 큽니다.

사실 배당금을 받기 위해 오늘 무리하게 주식을 사는 건 바보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에 배당금 받으라고 오늘까지 주식을 사라고 강요하는데, 그러지 마세요.

오히려 배당락일에 싸게 주식을 사는게 낫습니다.

배당금에는 세금이 붙거든요.

고수들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오히려 27일에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았다가 28일에 다시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당락일(2016.12.28)에 주가가 오르던데요?

물론 내일 10000원이 넘을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그냥 주가가 5%가 올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배당금이 아예 없는 기업은 배당락일이 평소와 동일합니다.

1000원짜리 주식이 배당금이 없는데, 배당락일에 떨어지면 그냥 평소에 떨어진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가=기업가치 인데, 그럼 기업가치가 떨어진 것 아닌가요?

회사 내부에 있던 돈이 배당금으로 나가는 거니, 그만큼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 회사가 배당을 하면, 내년에 회사를 운용할 돈과 내년에도 올 해 만큼 배당할 수 있는가? 등을 고려합니다.

한마디로 내년에도 그 만큼 주주에게 돈을 벌 자신이 있으니, 주주에게 돈을 주는겁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10000원짜리가 9500원이 되어도, 내년말 쯤엔 다시 10000원이 되어 있을 겁니다.

작년과 동일한 실적을 낸다면 연초에서 연말로 갈 수록 배당락 효과는 점점 사라집니다.

기업이 배당을 하는 건 회사에서 번 돈으로 배당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매 년 배당락만큼 주가가 떨어진다면 10000원 - 9500원 - 9000원 ... 0원 이 되겠죠.

기업이 매 년 500원 이상을 벌 기 때문에 계속 10000원을 유지합니다.

사실 잉여금이 있고, 내부적으로 재투자를 하는 주식을 고르면 10000원 이상 올라갈겁니다.

그러니 배당락과 무관하게 평소처럼 거래하세요.

배당락일에 주가가 떨어져도 놀라지 마세요.

봄이되면, 떨어진 만큼 배당금이 들어옵니다.